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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책

부자들의 생각법, 워런 버핏이 월스트리트에 살지 않는 이유

by 생각과기록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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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생각법

『부자들의 생각법』에서 작가 하노벡은 자본시장을 뒤흔드는 것은 인간의 심리라고 했습니다. 인간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이용할 때 자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투자로 성공한 사람 중 실패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단언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약점과 실수를 잘 압니다. 자신의 약점을 다스릴 줄 알고, 타인의 약점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만날 것입니다. 인간의 심리와 자본 시장의 진실에 관한 『부자들의 생각법』에서 다룬 집단 광기 심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집단 광기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 단원의 아들이었던 짐 존스 (Jim Jones)은 자신이 예수와 레닌의 화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Peoples Temple'이라는 종교 단체를 세웠습니다. 소외 계층 사람들에게 차별 없는 새로운 세상을 약속하면서 많은 신도들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차별 없는 세상이 그곳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신도들이 매질과 고문,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그곳에서 도망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짐 존스를 비난하자, 그는 남은 신도들을 데리고 '가이아나'라는 남아메리카 북쪽에 위치한 정글로 갔습니다. 1978년 미국의 민주당 레오 라이언이 조사단을 꾸려 '가이아나' 정글로 갔습니다. 조사를 마친 라이언과 조사단, 정글을 떠나고 싶어 하는 신도 20명이 함께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괴한들이 나타나서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라이언 의원을 포함해서 6명이 죽었고 10명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짐 존스는 자신의 종교 단체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으로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모든 신도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제 다른 세상에서 다시 만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신도들은 모두 청산가리를 탄 레몬주스를 마셨고, 직접 마실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주사기로 넣어주었습니다. 900명의 신도가 그렇게 저 세상으로 사라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이해할 수 없지만 인간 세상에는 어디에나 이런 집단 광기가 존재합니다. 투자시장에서도 우리는 이런 집단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1636년부터 1637년까지 있었던 네덜란드 튤립 파동도 인간의 집단 광기 행동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튤립 뿌리 하나가 당시 집 한 채 가격에 거래될 정도였습니다. 튤립 가격이 급락하자 네델란드 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워런 버핏이 월스트리트에 살지 않는 이유

워런 버핏은 어디에서 살까요? 그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 살지 않습니다. 월스트리트와 멀리 떨어진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40여 년 전 35만 달러에 구입한 검소한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본사 역시 오마하에 있습니다. 보통 투자에 성공한 사람은 정보와 돈이 넘쳐나는 월스트리트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워런 버핏은 집단 광기의 위험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월스트리트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으로써,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시장의 추이를 객관적으로 지켜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투자 때 피해야 할 심리

집단적인 압력의 영향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유행을 따르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무리에서 이탈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의 생존 본능 중의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같은 의견일 때, 우리는 그 의견이 모두 틀렸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귀를 열어두어야 합니다. '인지 부조화'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과 모순되는 정보를 발견하면 이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인지부조화'라고 합니다.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집단에서 의식적으로 한 걸음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매일 주가를 비교하고, 유망한 종목이라고 시도 때도 없이 추천하는 소리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 하고 있는 생각이 혹시 내 생각이 아닌 집단의 생각인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전설적 투자자들의 서재에는 경제 경영학 책 보다 역사와 철학책이 더 많이 꽂힌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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