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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책

말잘하는 법, 말 잘하는 연습, 말 잘하는 책,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by 생각과기록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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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법, 첫 번째 말 거울에 나를 비춰봅니다.

한 아이가 튀김가게 앞에서 튀김을 사달라고 엄마를 조르고 있었습니다.
행색을 보아하니 엄마는 튀김을 사줄만한 상황이 아니었나 봅니다.

튀김집 아줌마가 아이를 부릅니다.
“아이야! 어쩜 이렇게도 예쁘게 생겼니! 아줌마가 네가 너무 예뻐서 주는 거야” 하며 튀김을 아이 손에 쥐어줍니다. 그리고 아이 엄마를 보며 찡긋 윙크를 합니다.

말에는 진정성과 배려심이 있어야 합니다.
‘말을 참 잘한다.’는 말속에는 말만 번지르르하다는 의미가 들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참 잘하는 말’에는 반드시 배려와 진정성과 솔직함이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말 잘하는 법, 두 번째 어른답게 존중하고 존중받습니다.

말 잘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믿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남들이 뭐라고 하지 않을까! 라며 눈치 보지 않습니다. ‘이것이 나고, 내 수준이 이 정도인데 뭘’ 하며 자신을 믿습니다.

자신을 믿기 위해서는 어떤 연습이 필요할까요?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말하지 않고, 생각하면서 말해야 합니다.

목적에 맞는 말을 생각하면서 말해야 합니다. 짧고 간결하게 생각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마디로 하면 무엇인지 묻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말의 인격도 중요합니다.
마르틴 하이데거는 언어를 ‘존재의 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언어가 관계를 만들어내고 언어가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말은 현실을 만들어낸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말한 대로 됩니다. 신기한 일이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긍정적이고 칭찬의 말을 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언어는 언젠가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죠.

말 잘하는 법, 세 번째 유연하게 듣고 단단하게 답합니다.

말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말할 거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화제가 빈곤하고 경험이 빈곤하기 때문입니다. 말할 거리가 많으면 말하기가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말하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경험이야말로 말하기의 밑찬입니다.


여행과 독서를 통해 삶의 경험을 풍성하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 경험들이 말할 거리가 되고, 말솜씨로 키워지게 됩니다.

말할 거리를 만들기 위해 책을 읽으며, 메모하고, 스토리텔링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어휘 실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어휘의 한계가 세상의 한계입니다. 말할 거리가 많아도 어휘가 빈약하면 말이 빈곤해지고 전달력이 떨어집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고 같은 말이라도 다른 말로 바꿔 표현하는 연습을 수시로 해야 합니다. ‘촌철살인’이라고 하죠. 어휘력이 풍부할수록 말솜씨도 함께 늘어납니다.


말 잘하는 법, 네 번째 말을 비우고 대화를 채웁니다.

뉴요커들의 말하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대화에 능한 사람은 두 가지를 잘한다고 합니다. 잘 감탄하고 잘 질문한다고 합니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감하고 질문을 잘해야 합니다.

오프라 윈프리, 유재석의 공통점은 뭘까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을 잘 이끌어 내는 사람입니다.
공감과 질문,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능력입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항상 이야깃거리를 준비합니다. 농담거리나 질문거리, 칭찬거리를 미리 준비합니다.
아무 준비 없이 말을 잘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됐건 얘깃거리를 준비하는 노력이 말하기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건 회장이건 식사자리건, 회의 자릭 건, 접견 자리건 미리 말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그저 협상이나 대화가 술술 풀리기를 기대하죠. 어불성설입니다.

말 잘하는 법, 다섯 번째 설득하는 법을 배웁니다.

말하기에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지만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우리의 생각을 옮기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즉 설득하기 위해서죠. 설득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말하기가 필요할까요?

우선 말솜씨보다 존재 자체가 우선해야 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마음을 얻다>라는 시에서 우리는 그 명백한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있는 것도 없다고
네가 말하면
없는 것이고

없는 것도 있다고
네가 말하면
있는 것이다.

후회하지 않겠다.


이런 존재가 되려 노력해야겠죠.

하지만 설득을 잘하기 위한 방법도 분명히 있습니다.
완벽하려 하지 말고, 숨기지 말아야 하죠. 솔직해져야 합니다.

배경 설명을 잘하고, 디테일하면서, 내가 얻는 이해와 더불어 상대방이 얻는 이익과 손해를 분명하게 말해줘야 합니다.

상대의 체면을 존중하고, 진정성으로 대해야 합니다. 이기려 하지 말고 함께 성공하려고 해야 합니다.

논리적인 말하기가 설득을 돕습니다.
논리적인 말에는 생각이 있고, 틀이 있고, 인과관계가 있고, 이유와 근거가 있습니다.

글쓰기가 논리적인 말하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글을 많이 써보면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말하는 연습 역시 큰 도움이 됩니다.
무슨 말이든, 미리 생각하고 준비 비해야 합니다.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말해야 합니다.

말 잘하는 법 여섯 번째. 믿음이 가는 말하기란?

또박또박 말하고, 급하게 말하지 않고, 과장하지 않고, 자기감정과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뻔한 말보다는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믿음이 가는 말하기죠.

세상이 변하더라도 말하기의 중요성은 삶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말할 거리를 충분히 만들고, 미리 말할 준비를 하는 노력을 하세요. 진심은 통합니다. 가식과 허구로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아닌, 진정성 있고 믿을만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 경건한 인격 위에 말하기의 솜씨까지 덧붙여진다면 누구에게나 존중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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