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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책

일을 잘한다는 것, 불확실한 시대 살아남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

by 생각과기록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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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슈와 구노스키겐의 대화

이 책은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와 일본 최고의 경쟁전략 전문가인 구노스키 겐의 대담집입니다. 야마구치 슈는 철학과 예술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 일본 최고의 전략 컨설턴트입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해 석사 학위를 수료했습니다. 구노스키 겐은 기업의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히토쓰바 대학교 경영 대학원 교수입니다. 두 사람 모두 변화의 시대에 개인이 가져야 할 능력으로 감각과 직감을 꼽습니다.

일을 잘한다는 것

오늘날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요? 세상을 똑바로 바라볼 줄 알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스스로 판단해 실천할 수 있는 리더십을 지닌 인물입니다. 격차를 만드는 사람은 일의 본질을 알고 있습니다. 일이란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행위입니다. 일을 잘 한다는 것은 성과를 내는 것과 같습니다. 기술이 만연한 지금 시대에 일을 잘하기 위해서 감각을 키워야 합니다. 비자와 포드 같은 일류기업은 핵심인재를 세계적 명문 미술 대학원에 보내 예술을 교육합니다.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비즈니스의 본질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각이 필요합니다. 논리는 항상 직관을 필요로 합니다. 무심코 지나가는 평범함에 질문과 의문을 던지는 직관과 감각이 없다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일을 잘 하는 사람은 기술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술 이상의 뭔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는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맞고 틀림을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객에게 잘 통할지, 아닐지를 가늠하는 감각적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관적인 전략 스토리를 가지고 일을 합니다.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일을 하는 순서와 업무의 시퀀스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감각을 키우는 방법

우선 일을 좋아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면 감각은 키워지지 않습니다. 일을 좋아해서 잘하게 될 수도 있지만, 일을 잘해서 일을 좋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중심점이 아닌 외부에 있는 기준점으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감각이 발휘되는 상황은 따로 있습니다. 감각을 가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무턱대고 기술만 연마하는 경험이 아니라, 가려진 핵심을 꿰뚫어보는 감각적 경험입니다. '왜'라는 질문을 자주 던져서 현상 너머에 있는 맥락을 이해하고 인과관계를 따지고 본질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평면적 사고가 아닌 입체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감각의 경험 빈도가 누적될수록 확신의 힘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모든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인간에 대한 통찰력, 인간의 마음에 존재하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인간을 키우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일을 하는 사람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

일을 잘 하는 사람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의 가장 큰 차별성은 감각입니다. 일을 기술적으로 빨리 하는 것은 과거 기술을 쫓아가는 시대에 어울리는 방법이었습니다. 현재 시대는 다릅니다. 기술이 사람을 초월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감각을 키워야 합니다. 그 누구도 찾아낼 수 없는 새로운 문제를 찾아내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 이익과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감각입니다. 감각을 키우기 위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글쓰기가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인문학 책을 자주 접해야겠습니다. 소설을 읽는 것이 인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오래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모나리자 작품 앞에서 사진 한 장을 찍고 바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술에 감각적인 사람은 한 미술 작품 앞에서 몇 시간씩 서서 바라본다고 합니다. 미술을 이해하고 음미할 줄 알 때 그렇게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미술이 감각을 키우는 좋은 방법임을 알게 됐습니다. 다르게 생각하고, 깊게 생각하고, 현상 너머에 있는 본질을 파악하는 감각의 경험을 늘려갈 때 감각적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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