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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2

이중섭, 편지화, 최열 이중섭, 편지화 책 읽는 내내 아빠의 마음으로 이중섭의 지쳐가는 마음을 들여다봤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일까? 이중섭이 일본으로 보낸 아내와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그림 속에서 절절히 느껴진다. 환희와 기대가 슬픔으로 무너져내려 아픔으로, 고통으로 바뀌는 그 모든 감정적 상흔들이 그림 속에 여실히 남아있다.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얼마나 그리웠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이중섭이 아이들에게 세발 자전거를 사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그런 이중섭이 바라봐야했던 것은 시인 구상이 그의 아들에게 세발자전거를 태워주는 모습이었다. 울었다. 눈물이 났다. 만약 내가 이중섭이었다면? 난.......... 그림은 아는 만큼 보인다. 화가의 상황과, 화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2023. 9. 9.
이중섭전 가기 전 읽으면 좋을 책, 조원재의 『방구석 미술관2』 이중섭전 가기 전 읽으면 좋을 책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중섭전에 가기 전 읽으면 좋을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편하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책입니다. 바로 조원재 작가의 '방구석미술관 2'입니다. 책에는 10명의 한국화가와 작품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만일 제가 10명 화가가 그린 단 한 작품만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저는 이중섭 화가의 ‘길 떠나는 가족’을 선택하겠습니다. 이 그림에서 힘찬 소가 이끄는 수레에 아내와 아이 둘을 태우고 길 떠나는 아버지의 모습을 봅니다. 이 세상 모든 아버지가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요? 가족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내고, 홀로 절절히 그리워하는 마음, 화가의 삶이 가장으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 202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