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화1 이중섭, 편지화, 최열 이중섭, 편지화 책 읽는 내내 아빠의 마음으로 이중섭의 지쳐가는 마음을 들여다봤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일까? 이중섭이 일본으로 보낸 아내와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그림 속에서 절절히 느껴진다. 환희와 기대가 슬픔으로 무너져내려 아픔으로, 고통으로 바뀌는 그 모든 감정적 상흔들이 그림 속에 여실히 남아있다.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얼마나 그리웠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이중섭이 아이들에게 세발 자전거를 사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그런 이중섭이 바라봐야했던 것은 시인 구상이 그의 아들에게 세발자전거를 태워주는 모습이었다. 울었다. 눈물이 났다. 만약 내가 이중섭이었다면? 난.......... 그림은 아는 만큼 보인다. 화가의 상황과, 화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2023. 9. 9. 이전 1 다음